30만 원짜리 복어회를 상추쌈에 싸 먹은 현장 소장 이야기
1. 바람과 돌의 섬, 제주 1만 평 유리온실 공사의 서막 1990년대 중반, 나는 비행기에 몸을 싣고 제주도로 향했습니다. 무려 1만 평(약 33,000㎡) 부지에 거대한 유리온실을 짓는 대규모 프로젝트의 총괄 현장소장 발령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제주도는 아름다운 휴양지이지만, 건설 현장으로서는 그야말로 야생이었습니다. 변화무쌍한 날씨, 쉴 새 없이 불어대는 거센 제주의 바람, 그리고 땅을 팔 때마다 튀어나오는 현무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