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여행이 만들어준 우리 부부의 힐링
40년 현장을 뒤로하고 마주한 아내와의 서먹한 공기 40년이라는 세월 동안 나는 건설 현장의 야전 사령관이었다. 본사와 현장을 쉴 새 없이 오가며 일했고, 가족을 위한 헌신이라는 이름 아래 집은 그저 잠시 눈을 붙이는 임시 숙소나 다름없었다. 그렇게 평생을 일만 하다가 마침내 은퇴를 맞이했을 때, 나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예상치 못한 서먹함이었다.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출근할…

40년 현장을 뒤로하고 마주한 아내와의 서먹한 공기 40년이라는 세월 동안 나는 건설 현장의 야전 사령관이었다. 본사와 현장을 쉴 새 없이 오가며 일했고, 가족을 위한 헌신이라는 이름 아래 집은 그저 잠시 눈을 붙이는 임시 숙소나 다름없었다. 그렇게 평생을 일만 하다가 마침내 은퇴를 맞이했을 때, 나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예상치 못한 서먹함이었다.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출근할…